주식시장은 아무리 봐도 참으로 변덕스러운 여자보다도 더 변덕스러운 놈인가 봅니다.

어제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우울한 소주한잔 생각을 나게 하더니 오늘은 기분좋게 소주한잔 생각나게 하니 말입니다.

아직 경계심을 완전히 풀어서도 안되는듯 보여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부분의 의구심이 해소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감시황 ]

오전에 또다시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시장 흔들기가 있었습니다.

흔들리기 시작한 개미들은 결국 근래 2달내에 가장 큰 매도를 하였습니다. 아니 매도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오전에 다시 하락을 할 때 신용금액 부족으로 인한 개미들의 매도 물량이 꽤 나왔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들은 이런 개미들 물량은 아주 쉽게 가져가버린 하루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제약/바이오 종목 주도록 급등하였으며, 코스피 시장은 이달말 MSCI 중국 편입을 앞두고 여전히 특색없는 시장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팔고 연기금은 조금씩만 전가 매수하고 어쩌줄 모르는 개미는 갈팔질팡하는 하루였습니다.


여전히 개인들은 삼성전자와 남북경협테마주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대응전략에서 살펴보겠습니다.



[ 분석 및 대응전략 ]

어제 시황에서 뭔가 미심쩍은 하락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유는 오전장까지는 특별함이 없는 시장이였고 예상가능한 시나리오 중에 하나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부터 뭔가 미묘한 움직임이 있더니 장마감을 앞두고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순간에 많은 시장참여자들을 멘붕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어제의 하락은 의도된 세력들에 의한 전형적인 투매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인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분기 분기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이 다음주(15일)로 이제 거의 막바지 입니다.

따라서 한번정도 더 코스닥 시장 흔들기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때는 과감하게 진입을 해볼만한 시점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벤처펀드와 관련하여 금융투자와 자산운영사 등은 코스닥 시장의 하락이 필요했는데 이번 하락으로 많은 개미들에게 불안심리가 생기도록 했으며 가격 하락도 만들었으니 공모펀드 영업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둔듯 합니다.

주식시장의 오랜 격언이 수급을 이기는 재료는 없다는 말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개미들은 여전히 남북경협테마주에 집중하고 있는데 어제 시황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 신규 진입은 상당한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만약 여기서 물린다면 꽤나 긴 시간동안 고통을 겪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급되는 수혜주들이 실질적인 실적 반영까지는 꽤나 긴 시간의 정치적인 해결 및 합의기간이 소요될것으란점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맹목적인 개미들의 매수도 사실 좀 우려됩니다.

현재 정치권에서 삼성전자는 동네북인 상황입니다.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삼성에 대한 악재가 나올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실적외 적인 부분도 부담스러운데 실적도 정점을 도달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대응을 하는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현상황에서 전기대비 실적향상은 어려우며, 시장기대치를 만족한다고 해서 실적 정점이 논의되는 상황이기때문에 큰폭으로 상승하기도 어렵습니다.


다음주까지는 여전히 조심스럽게 시장 접근을 해야 할듯 하며, 조만간 벤처펀드 사모펀드가 아닌 공모펀드이야기가 나올것으로 예상되므로 코스닥 위주의 제약/바이오, IT부품, 2차전지 등에 집중 하는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럼 모두 부자되시기 바랍니다. 


By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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